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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국민이 공감하는 환경 R&D지원,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국산화 성공
글쓴이 관리자 (IP: *.198.103.217) 작성일 2020-03-30 10:43 조회수 1,851
미세먼지 문제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이 공감하는 환경 R&D’를 지원하며 환경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 유해 화학물질 등 국민이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환경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현안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해 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100%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미세먼지 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측정방식은 저가모델의 센서 방식이 아니라 정밀 측정이 가능한 베타선 흡수방식을 사용했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정부출연금 약 1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측정기는 지난 2018년 5월 국산 장비로는 처음으로 국내 형식승인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약 4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하철·대기측정망·학교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전·인천·광주 등지 국내 지하철 55개 역사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측정정보를 제공하며 지하철 이용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구시 지하철, 신분당선 등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지하철 역사 승강장에 미세먼지(PM2.5) 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함에 따라 해당 미세먼지 자동측정기의 지자체 수요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는 기술개발 확대를 위해 개발된 기술의 시장 진출 이전에 지역사회 시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리빙랩(Living-Lab)’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리빙랩이란 시민참여형 실험실이란 뜻으로 시민이 실제 생활공간에서 기술의 개발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제거 기술이 리빙랩 사업으로 부천시 버스정류장에 실제로 적용했으며 앞으로도 수자원, 화학사고 대응 분야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현안을 해결하는 환경기술 개발에 힘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국민의 기업] 국민이 공감하는 환경 R&D 지원 …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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